굿로드

굿로드(GoodRoad)는 운전자, 동물 모두에게 좋은 길을 위한 로드킬 신고앱.로드킬 사고를 수집/정보화. 로드킬대처법, 신고번호안내 제공.

굿로드(GoodRoad) - 로드킬 사고 신고 서비스

굿로드는 운전자와 동물 모두에게 좋은 길을 위하여 길 곳곳에서 발생하는 로드킬을 신고·수집하고, 수집된 로드킬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로드킬은 무엇인가요?

로드킬은 동물이 도로를 횡단하다 자동차에 충돌하여 죽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도로면적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동물들의 행동반경 어디에나 도로가 있습니다. 야생동물의 천적은 ‘도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루에도 추정하기 힘든 많은 수의 야생동물이 로드킬로 죽고 있습니다. 로드킬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심각한 문제이고, 2차, 3차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드킬, 왜 발생하나요?

야생동물은 한 곳에 정착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가거나 새끼를 낳기 위해서, 또는 어미로부터 독립하고 새로운 서식지를 찾기 위해 이동합니다. 하지만 도로는 서식지와 활동영역을 단절시켜 놓았고 이를 지나가려다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개구리는 산란을 위해 도로를 건너려다 로드킬을 당하고, 파충류는 따뜻한 도로 위에 머물다 사고를 당합니다. 로드킬 사고의 특성상 낮과 밤을 가리지 않지만, 특히 밤에 많이 발생합니다. 고라니의 경우 자동차 불빛에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어 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합니다.

만약 로드킬이 발생한다면...

먼저, 인적이 드문 국도나 산길을 운전 할 때는 과속하지 않고, 주위를 살펴야 합니다. 야생동물 출몰지역이나 로드킬 다발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야생동물 발견 시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립니다. 이렇게 예방운전을 하면 로드킬 사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가피하게 사고가 난다면, 길 가장가리나 공터 등의 안전지대에 정차시키고 엔진을 끕니다. 로드킬 사고 대응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운전자의 안전입니다.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주차가 되었다면, 사고발생지점 100m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합니다. 안전을 확보한 후에 동물의 상태에 따라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전화할지 지자체에 전화할지 판단한 후, 신고하고 도움을 받습니다.

비상 연락처: 참조

로드킬,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과속을 하지 않으면 로드킬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들에게 로드킬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과속을 방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와 더불어 불필요한 도로 건설을 줄이고, 야생동물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유도펜스와 생태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이동 통로를 만드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하지만 도로라는 특성상 조사가 어렵고 관할 기관이 나눠져 있어, 전국적으로 로드킬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알 수 없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로드킬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서비스

굿로드는 로드킬의 데이터를 수집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와 시기를 알아보고 그 대책을 마련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동물구조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앱 신고를 통해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간다면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서비스로 로드킬 사고로 사라져간 동물들을 기억하게 할 것이고, 사람과 동물이 안심하고 건널 수 있는 로드킬 제로 구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 도로에는 다람쥐가 많아요!”

간단한 정보 한 마디로 사람과 동물을 모두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어요.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굿로드’는 로드킬 정보를 수집하고 운전자와 관련기관에 현황데이터를 제공하여 로드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팀 고라니라니가 개발하고 녹색연합에서 관리·운영 되어집니다.

만든이 : 고아라, 곽두환, 김승화, 김도영, 박효경, 윤지환, 조선호, 최홍구, 한동열, 황일수, 홍소영, 이호진

‘굿로드’는 공익적 사회변화를 위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36시간 동안 웹과 어플리케이션 등의 형태로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